김기수, 수애의 첫 남자로 ‘9회말2아웃’ 출연


‘댄서 김’ 김기수가 SBS 주말드라마 <9회말2아웃>에 수애의 첫 남자로 특별 출연한다.

지난 9회 방송에서 수애의 지나간 남자들을 회상하는 장면에 잠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궁금증을 낳은 김기수가 이번 주에 방송되는 14회에서 수애와 함께 본격적인 연기를 펼치는 것.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불량커플>에서도 신은경의 열 여섯 번째 남자로 특별 출연해 신은경과 함께 살사댄스를 화끈하고 섹시하게 선보이며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9회말2아웃>에서 김기수는 난희(수애)의 대학시절 복학생 선배이자 기억하기 싫은 첫 남자 마봉춘 역으로 깜짝 출연, 엉뚱하고 느끼한 신촌문예당선 신인소설가로 몇 년 만에 수애와 재회하게 돼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특유의 코믹함으로 감칠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8월 말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김기수씨는 코믹한 듯 진지한 캐릭터를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로 정말 탁월하게 표현해줬다” 며 “드라마, 영화뿐 아니라 연극배우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그 실력을 입증 받고 있는데, 김기수씨 본연의 끼와 더불어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많은 분들에게 어필돼 현재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기수는 현재 연극 <쉬어 매드니스_시즌2>에서 정열적이고 섬세하지만 정신세계가 독특한 미용실 원장 토니 역을 맡아 끼와 열정이 넘치는 개성만점의 무대를 선사, 연일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낳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