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국 민생탐방' ‥ 경제지도자 이미지 띄우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민생탐방'에 나선다.

탐방기간과 방문지역 등 세부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석 전인 10~20일 사이 수도권을 제외한 영남·호남·충청·강원 4개권역으로 나눠 민생탐방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후보는 이 기간 중 재래시장과 중소기업,공단,농어촌 현장 등을 찾아 서민들의 애로를 직접 듣고 그 결과를 당 정책위원회와 협의해 대선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은 "기존의 지역민 간담회나 토론회 등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문제에 대해 실질적 대안을 찾는 '타운미팅(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방법)'식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측은 이번 민생행보를 통해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차례 상에 '경제지도자 이명박'이 회자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