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국제전화 요금 50% 인하

KT가 기업용 국제전화와 인터넷전화 발신 국제전화 요금을 대폭 인하했다.

호주와 유럽에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상품도 내놓았다.KT는 3일 '001 비즈요금제'의 6개 국가에 대한 국제전화 요금을 50% 이상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 홍콩 싱가포르는 1분당 243~250원에서 120원으로,태국은 352원에서 120원으로,베트남은 672원에서 300원으로,캐나다는 250원에서 96원으로 각각 내렸다.

001 비즈요금제는 아시아,유럽 등 자주 통화하는 대륙을 선택하면 그 대륙에 속한 국가에 대해 저렴한 요금을 적용하는 기업용 국제전화 상품이다.특히 월 통화료가 10만원 이상이면 요금의 10~2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인터넷전화로 국제전화를 걸 때 부과하는 요금도 대폭 낮췄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경우 1분당 최저 50원(유선전화 착신)으로 조정했다.KT는 '001 통큰요금제-호주·유럽형'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 5월 내놓은 통큰요금제 A형(미국 중국 일본 등 8개국)과 B형(동남아 6개국)에 새로 추가한 것으로 할인 대상 국가는 호주 영국 프랑스 등 6개국이다.

통큰요금제는 월 1만~7만원의 월정액을 내고 지정된 국가에 대해 50~1000분까지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