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띠앙 5일부터 서비스 재개

인터넷 포털 네띠앙이 서비스 중단 1년여 만에 다시 가동된다.

네띠앙컨시어지그룹은 "5일부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메시징 서비스를 중심으로 네띠앙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네띠앙 회원 830만명은 기존 아이디,이메일,데이터 등을 그대로 복구해 사용할 수 있고 한 달 동안 네띠앙의 새 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네띠앙은 앞으로 음성사서함과 이메일,문자메시지,멀티미디어메시지,팩스 등의 통신 서비스를 하나의 아이디로 통합해 제공하고,유선과 무선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와 쿠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띠앙은 1997년 설립 이후 한때 다음 야후 등과 경쟁하면서 메이저 포털 사이트의 하나로 부상했으나 2000년대 들어 이용자가 급감하고 수익원을 찾지 못하면서 지난해 8월 파산 선고를 받아 서비스를 중단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