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선진지수 편입 장담할 수 없다-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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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5일 우리나라가 FTSE선진지수 편입이 되면 호재이긴 하지만, 신흥시장 내 차지하는 한국의 비중이 크다는 부담이 있어 장담은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오는 20일 FTSE지수 조정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며 "FTSE그룹 회장의 방한 계획이 알려지며 우리나라의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듯 비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황 연구원은 "질적인 충족 요건도 강화시켰고 브릭스 국가의 시장도도 한국을 대신할 만큼 성장했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그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을 자신하기 어려운 것은 지수 조정을 둘러싼 역학관계가 우리에게 특별히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규모가 크고 유통 물량이 많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신흥시장 지수에서 한국이 빠졌을 경우에 벤치마크 지수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남아 있다는 것.
브라질,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이들 네 국가의 비중을 합쳤을 경우 한국과 대만을 합친 것보다 많기 때문에 한국과 대만 중 한 국가 정도는 선진시장 편입을 노려볼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황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브릭스 국가들이 아직 질적인 요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해 대체 시장으로서의 미흡함이 있어 기다림의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황 연구원은 선진지수에 편입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 증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호재라고 전망했다.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금이 새롭게 유입될 수 있고 신흥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아니라 선진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 주가 재평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도약을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진지수 편입 발표 후 실제 조정 시기에 이르기까지 외국인 매매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이 나타날 수 있겟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증시의 위상을 격상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량주를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펀드 투자자의 경우에도 단기적인 수익만 좇아서 주가 등락에 따라 펀드를 갈아타기보다는 길게 보고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승률이 높다고 황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오는 20일 FTSE지수 조정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며 "FTSE그룹 회장의 방한 계획이 알려지며 우리나라의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듯 비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황 연구원은 "질적인 충족 요건도 강화시켰고 브릭스 국가의 시장도도 한국을 대신할 만큼 성장했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그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을 자신하기 어려운 것은 지수 조정을 둘러싼 역학관계가 우리에게 특별히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규모가 크고 유통 물량이 많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신흥시장 지수에서 한국이 빠졌을 경우에 벤치마크 지수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남아 있다는 것.
브라질,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이들 네 국가의 비중을 합쳤을 경우 한국과 대만을 합친 것보다 많기 때문에 한국과 대만 중 한 국가 정도는 선진시장 편입을 노려볼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황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브릭스 국가들이 아직 질적인 요건을 충분히 갖추지 못해 대체 시장으로서의 미흡함이 있어 기다림의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황 연구원은 선진지수에 편입된다면 장기적으로 한국 증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호재라고 전망했다.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 자금이 새롭게 유입될 수 있고 신흥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아니라 선진시장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 주가 재평가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도약을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진지수 편입 발표 후 실제 조정 시기에 이르기까지 외국인 매매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이 나타날 수 있겟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증시의 위상을 격상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우량주를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펀드 투자자의 경우에도 단기적인 수익만 좇아서 주가 등락에 따라 펀드를 갈아타기보다는 길게 보고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승률이 높다고 황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