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펀드 인출사태… 지난 7월 320억弗

헤지펀드 투자자들이 지난 7월 320억달러를 인출해 국제 증시와 자본시장에서 매도를 촉발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7월 인출 액수는 2000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트림탑스 바클레이헤지 플로 리포트에 따르면 헤지펀드에서 지난 7월 550억달러가 빠져나가고 230억달러의 투자자금이 유입돼 헤지펀드의 순자산규모는 전월 대비 320억달러 감소했다.

지난 7월에 감소한 헤지펀드의 투자자금 규모는 전체 1조2000억달러 가운데 약 5%에 해당하며 8월 중에는 이 같은 헤지펀드 자금 유출이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이 투자 고객들에게 최소 30일 전에 환매 통보를 해 주도록 요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7월의 환매 요구를 5월과 6월부터 받기 시작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