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고속도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서울~문산,서울~포천 간 민자고속도로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건설교통부는 5일 수도권 북부 고속도로 민자사업 우선사업자 선정에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GS건설 컨소시엄의 서울문산고속도로㈜,서울~포천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서울북부고속도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이들 컨소시엄은 정부에 운영수입 보장을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초과 수익 발생 시 국가 반납이나 통행료 인하 등에 활용하겠다고 제안했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와 유사한 2300~2800원으로 책정했다.

정부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통해 내년 말까지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를 확정하고 2009년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1조5300억원이 소요될 서울~문산(34.7km) 고속도로는 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 등 수도권 서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간선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1조77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서울~포천(53km) 간 고속도로는 올림픽대로~강변북로~서울~포천~북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로 연계되는 서울 동부지역 고속순환선을 형성하게 된다.

6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한 뒤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며 민간사업자는 30년간 운영을 통해 공사비·개발이익 등을 회수하게 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