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단기 전망도 중립으로 하향..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6일 굿모닝 김지수 연구원은 금액기준으로 7월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11.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0.7% 감소했다고 전했다. 낸드 시장 역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2% 성장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8% 감소했다고 설명. D램의 경우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와 2.5%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적정수준 이상으로 판단되는 재고 등을 감안할 때 D램 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D램 가격의 의미있는 반등에는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약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 낸드 가격 역시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의 생산능력 증대로 이르면 4분기, 늦으면 내년 1분기 또 한차례 급락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도시바가 제4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톱3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점도 낸드 가격 전망을 어둡게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비중확대'였던 단기 전망을 '중립'으로 내리고 중기 전망은 '중립'으로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