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오늘은 '효자'… 코스피 3일만에 상승

프로그램 장세가 이어졌다. 전날 프로그램 매물 폭탄에 하락했던 지수가 이날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날보다 23.22포인트(1.24%) 상승한 1888.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미 증시 하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외국인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1840P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차익거래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장세를 바꾸고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순매수 하루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414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214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4822억원 매수 우위다.특히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05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업종이 4.21% 급등했으며, 의료정밀, 운수창고 업종도 2%대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업종은 홀로 1.14% 하락했다.삼성전자는 1.05% 상승했다. 포스코는 4.38% 급등하며 철강업종의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다시 6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LG필립스LCD, SK에너지, KT등이 상승했으며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은 하락했다.

10년만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 소식에 5일 상승세를 나타냈던 현대차는 이날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가 정몽구 회장의 집행유예 소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이닉스는 반도체 업종이 하반기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2.29%% 하락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하반기 내수회복 기대감에 각각 4.71%, 1.31%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는 1조원대의 법인세 추징방안 검토 소식으로 3.73% 하락했다.

SK증권은 M&A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9.38% 급등했으며, 한미캐피탈은 우리금융의 공개매수 추진 영향으로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에 연동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코스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43%) 상승한 776.90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사흘만에 반등했다.

기관이 14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4억원, 6억원 매도 우위다.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한 반면 태웅은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7.28% 급등했다.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하나투어, 동서 등도 상승했다.

포스데이타는 KT와 와이브로 단말기 사업 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91% 상승했다.플랜티넷은 KT와의 공동사업 협정서 체결 소식으로 6.44% 급등했으며 미주레일은 대륙철도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