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주식펀드 자금유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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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식형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이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평균 1천억원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주식형펀드 유입 자금세가 최근 들어 약해지고 있습니다.
그간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액이 줄어들면 해외주식형이 늘고, 해외주식형 유입액이 줄면 국내 주식형으로 자금 유입세가 증가하던 것과는 달리 전체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강도가 줄고 있는 겁니다.
연초 이후 강한 자금유입을 보였던 해외펀드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수익률이 악화되며 최근 유입자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증가 기미를 모이던 국내 주식형펀드 유입 자금 규모가 주춤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한달 간 국내 주식형펀드로 3조4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일평균 1천7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지만 9월들어 이런 자금유입 규모는 1천억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해외펀드 역시 한때 하루에 4천억씩 몰려들던 투자자금이 지난달 이미 1천억원 밑으로 내려 앉았고 지난달 20일과 21일에는 자금 유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해외펀드는 일본을 중심으로 유럽 등 선진국 투자펀드들의 수익률이 악화되며 일부 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지수가 1800과 1900선 사이에서 주춤거리자 거치식펀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해외펀드는 최근 수익률이 양호하고 증시 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국펀드, 그리고 국내 펀드에서는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서 수익률 방어가 양호했던 가치투자펀드들로는 자금유입이 강화되는 등 펀드별 양극화가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펀드시장에서 이런 펀드별 양극화는 질적 성장의 단계로 파악할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