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예쁜데‥" ‥ '가을동화' 아역 이애정 짧은 생 마감

2000년 큰 인기를 불러 모았던 KBS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한채영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던 이애정양이 6일 20세 짧은 생을 마감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87년생인 그녀는 작년 '주몽'의 영포왕자 역을 맡았던 원기준과 호흡을 같이 하며 EBS TV 어린이 드라마 '점프'에도 출연했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한 그녀는 '뇌종양' 판정을 받은뒤 학교도 휴학하고 병마와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애정 미니홈피에는 병마와 싸우며 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모습을 비롯해 그녀의 일상이 담겨 있다.

병실에 누워서도 얼굴에 팩 해주는 엄마에게 고마워하고 게르마늄수를 마시며 '얼른 건강해져야지'라고 다짐하기도 한다.

대문글에는 '주변 사람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얼른 나아서 은혜 갚을께요. 고맙습니다. 사랑해요'라고 적어놓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살아서 활동하던 시절의 청순하고 빛나는 외모에 팬들은 극찬해 마지않았으며 그런 그녀가 짧은 생을 이렇게 마감한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하다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기억속에 오래 남아있을것이다' '부디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표하는 네티즌의 방문에 주인없는 미니홈피 방문자는 벌써 7만회에 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