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출발..美 고용 쇼크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로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39.21P(2.09%) 떨어진 1945.5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759.58P로 16.27P(2.10%) 하락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2003년 8월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밀려났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금융부문을 넘어 실물경제로 파급되고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이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과 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은 2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증권은 "美 고용 쇼크에 따른 투자심리에의 부정적 영향은 예상되지만 패닉에 이은 투매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합리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에서의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시장이 점차 우호적인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