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ㆍ마세라티 11월 한국시장 상륙

최고시속 300㎞를 넘나드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페라리와 마세라티가 오는 11월부터 국내에서 공식 판매된다.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원인 ㈜FMK(Forza Motors Korea Corporation)는 오는 11월 서울 신사동 도산대로에 전시장 2곳,성수동에 서비스센터 1곳을 각각 열고 국내 판매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FMK는 동아제분과 한국제분 등을 계열사로 둔 운산그룹이 수입차 사업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로서 이탈리아의 페라리 및 마세라티 본사와 국내 수입판매권에 대한 독점계약을 맺었다.

FMK는 F430,F430 스파이더,599 GTB 피오라노,612 스카글리에티 등 페라리 차량 4종과 콰트로포르테,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그란투리스모 등 마세라티 차량 3종을 판매할 예정이며 현재 이들 차량에 대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판매가격은 페라리가 3억~5억원,마세라티가 2억~3억원에 이른다.FMK 관계자는 "철저하게 맞춤형 주문판매 방식의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며 "차량이 소장품으로서의 가치까지 지닐 수 있도록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FMK는 안종원 동아제분 부회장(사진)을 대표이사로,전우택 전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부사장을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안 대표는 ㈜쌍용과 극동유화㈜ 대표를 지냈으며 수입차 업계에서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공식 딜러인 고진모터스의 대표를 역임했다.전 부사장은 대우자동차 미국법인에서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했으며 이후 고진모터스를 거쳐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에서 근무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