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카드사들 "아 부담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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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권고한 가운데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대세라고 여기면서도 수수료 인하 대상이 일반 가맹점으로 확대돼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분위기다.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 당국과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원가산정표준안을 토대로 전반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상과 인하 폭을 조율하고 있다.
먼저 간이과세자를 기반으로 한 영세가맹점에 대해 평균 1%포인트 정도 수수료를 내리고 체크카드 수수료를 신용카드보다 낮게 정하는 안은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에 대해 카드사들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한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인하하면 카드사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카드사들의 흑자 기조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좀더 감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역시 카드수수료 인하가 카드사의 경영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 폭은 영세가맹점보다 작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카드사 대표는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 폭은 카드사의 경영 실적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금융 당국과 카드사가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카드사들은 이르면 9월 중 가맹점수수료 인하 방안을 마련,10월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대세라고 여기면서도 수수료 인하 대상이 일반 가맹점으로 확대돼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분위기다.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 당국과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원가산정표준안을 토대로 전반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상과 인하 폭을 조율하고 있다.
먼저 간이과세자를 기반으로 한 영세가맹점에 대해 평균 1%포인트 정도 수수료를 내리고 체크카드 수수료를 신용카드보다 낮게 정하는 안은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에 대해 카드사들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한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인하하면 카드사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카드사들의 흑자 기조가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좀더 감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역시 카드수수료 인하가 카드사의 경영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 폭은 영세가맹점보다 작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카드사 대표는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 폭은 카드사의 경영 실적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금융 당국과 카드사가 접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카드사들은 이르면 9월 중 가맹점수수료 인하 방안을 마련,10월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