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경 골프박람회] 클럽 구입시 유의사항‥'충동구매' 보단 체형ㆍ기량에 맞게 골라야

골프박람회장은 그동안 사고 싶었던 골프클럽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클럽이 싸다고 해서 '충동구매'를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하면서도 적합한 클럽을 매입해야 한다.

골프클럽을 구입할 때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스윙스타일,체형,기량 등 골퍼의 특성에 맞춰 클럽을 골라야 한다=초보자가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가 너무 긴 것을 사용하거나 로프트가 10도 이하인 제품을 쓰면 불리하다.

길이는 45인치 이하,로프트는 10.5도나 11도짜리를 고르면 무난하다.

또 미국에서 만들어진 클럽은 그립 두께 등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동양인 체형에 맞춰 제작된 제품을 확인하고 사야 한다.

○너무 싸거나 비싼 것은 피한다=고가의 클럽이라고 그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도난당하거나 흠이 날까봐 신경만 쓰게 된다.

반대로 너무 싼 제품 역시 품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짝퉁 클럽'까지 제조돼 유통되고 있는 만큼 정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초보자의 경우 꼭 풀세트가 아니어도 된다=처음에는 드라이버,아이언 몇개와 웨지,퍼터 등만 있어도 된다.

기량이 향상된 후 자신에게 적합한 풀세트를 구입하는 것도 돈을 절약하는 요령이다.

○시타해본 뒤 구입한다=클럽을 눈으로 보는 것과 쳐보는 것은 전혀 다르다.

시타실에서 직접 쳐본 뒤 자신의 스윙스타일에 맞는지,또 느낌이 괜찮은지를 알아보고 구입토록 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