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파트너스, 한국석유 최대주주 복귀

한국석유공업이 경영권 분쟁 확대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석유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0만7000원으로 마감,신고가를 경신했다.디엠파트너스는 이날 한국석유 1만4508주(2.22%)를 추가 매입,지분율을 28.25%에서 30.47%로 늘려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7월31일 이후 다시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한국석유 현 경영진 측과 지분 격차는 0.94%포인트다.디엠파트너스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지난 3월 말부터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7월 말 24.95%의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됐다가 8월24일 강봉구 대표 측에서 28.72%(18만8224주)로 지분을 늘림에 따라 최대주주 자리를 내줬었다.

이후 강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은 추가 매수를 통해 현재 29.5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디엠파트너스는 한국석유 측에 무상증자,액면분할,보유자산 활용방안 제고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한편 한국석유의 소액주주 모임도 결성됐다.

소액주주들은 현재 이 회사 지분 1.64%(1만719주)를 확보했으며 향후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 경영권 분쟁에 직접 관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한국석유는 지난해 10월 1만7500원에 비해 무려 11배 이상 뛴 상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