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뛰는 총수]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현대오일뱅크 인수 시너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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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1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GS칼텍스가 지분 인수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의 대주주인 IPIC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허 회장은 특히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GS칼텍스가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합니다."지금 에너지 컴퍼니, 특히 석유회사들이 국내에 전념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 수출을 50% 이상 하고 있고 앞으로 점점 더 확대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규모의 경제도 필요하고 그래서 여러 가지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우리가 관심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다만 인수 가격에서 적정한 수준이 돼야 한다고 밝혀 무리한 가격을 제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오일뱅크 인수전에는 10개 이상의 업체가 뛰어들었지만 현재 네다섯개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최근 기름값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허 회장은 회사 차원에서 고객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합니다. "일반 주유 서비스를 해 주는 주유소보다 셀프주유소가 리터당 40~50원이 더 싸고 많은 추가 서비스도 해 줍니다. 그런 주유소 확대를 빨리 해서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그런 것을 지속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허 회장은 유류세를 낮추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기름값이 비싼 만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허동수 회장은 GS칼텍스가 서울 신촌 연세대에 마련한 수소 스테이션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수소 스테이션은 국내에서 상용 형태로 도심 내에 건설된 첫 사례입니다. 정부가 40억원, GS칼텍스가 45억원의 예산을 출연했으며 앞으로 GS칼텍스 주관으로 수소 연료 성능개선을 위한 연구에 활용됩니다.허 회장은 수소 스테이션 준공이 국내의 수소 경제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더 큰 노력을 다짐했습니다."물론 어려운 과제지만 총력을 기울여서 빨리 이런 수소 에너지를 개발해야 되지 않겠느냐, 물론 태양광도 중요하고 풍력 등 여러 가지가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는 결국 수소가 아니겠느냐 생각하고 저희는 여기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허 회장은 이윤 창출보다는 미래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수소 에너지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