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 골프] 산ㆍ호수ㆍ초원 '3박자 필드'… 결전의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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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사(長沙)는 후난성의 성도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촉나라 땅이었고 근현대사를 통해서는 혁명의 도시이자 위인의 고향으로 불리기도 한다.한국인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진 장자제(張家界)관광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평균기온은 23~24도 내외지만 일교차가 심하고 연무가 많아 복장에 신경써야 한다.
인구 615만명의 창사시에는 용호,청죽호,재산호 등 3개의 골프장이 있다.용호골프장은 27홀 규모의 도시형 골프장으로 후난성에서는 유일하게 18홀 나이트 경기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공항에서 30분 거리여서 외국계 상사 주재원들이나 비즈니스맨들의 방문이 잦다.
산지,호수,평원 삼박자가 어우러져 도전성과 평온함,골프의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다.공항과 시내에서 차로 40~50분 거리에 있는 칭주후(靑竹湖)GC는 푸른 호반을 배경으로 청죽이 장관을 이루는 특이한 골프장이다.
최근 들어 알음알음 찾는 한국인 골퍼들의 비중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호수와 산악이 어우러진데다 이국적인 풍광이 살아있고 아직까지 크게 붐비지 않아 플레이를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이다.특히 주중에는 '대통령 골프'가 부럽지 않은 여유까지 부릴 수 있다.
골프장은 현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즈음해 개장하는 추가 9홀과 골프빌리지 조성공사가 한창이어서 진입로와 클럽하우스 주변까지 다소 번잡스럽다.
300야드 길이의 드라이빙 레인지도 오는 11월 완공예정이다.
칭주후GC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홀은 아웃코스 3번홀.산악형 코스답게 블루 티 기준 338야드,파4홀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칭주후의 아름다움과 코스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와 가슴을 트이게 한다.
산정에서 내리치는 호쾌함 뒤에 숨겨진 드라이버 샷의 좌우 미스 샷은 경계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이후에는 커다란 장애물 없이 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
파3,156야드의 6번 홀은 쉬운 듯 하지만 그린가드 벙커가 앞으로 2개,뒤로 1개가 조성돼 있어 핀 공략에 애를 먹을 수 있다.
벙커도 앞쪽은 포대형으로,뒤쪽은 내리막으로 이뤄져 결코 만만치 않다.
칭주후에서 가장 긴 홀이 파5,594야드의 9번 홀이다.
핸디캡 1번 홀로 심리적 압박감마저 안고 가야하는 까닭에 마음이 다급해진 골퍼들의 쌩크가 잦다.
볼 낙하 지점이면 어김없이 입을 벌리고 있는 벙커를 피하기도 쉽지 않다.
후반 9홀은 청죽이 어우러진 호반 코스다.
13번홀(파5·506야드),16번홀(파4·339야드),17번홀(파3·142야드),18번홀(파4·307야드)이 아름다운 주변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17번 홀은 호반과 수림이 조화를 이뤄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온 그린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평상 시보다 한 클럽을 더 길게 잡아야 할 정도로 클럽 선택이 신중해야 하고 그린 주위에서 이는 종잡을 수 없는 돌풍은 힘 다한 볼을 엉뚱한 곳에 내려놓기 일쑤다.
힘들게 그린에 올려놓아도 라이가 만만치 않아 파 세이브만 해도 성공한 홀로 쳐준다.
18번 홀은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에서 서비스 홀의 성격이 짙다.
버디 마무리를 노려봄 직하다.
클럽하우스에는 26개의 객실이 갖춰져 있고 크고 작은 미팅 룸,레스토랑,골프 숍 등이 운영 중이다.
/창사=글 사진 서진수 여행칼럼니스트
칭주후GC 투숙객 18홀 주말 880위안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중국 창사 직항편을 띄우고 있다.
비행시간은 2시간30분.한국보다 1시간 늦다.
칭주후GC는 개별방문객을 위한 요금을 따로 책정하고 있다.
투숙객은 18홀 기준 그린피가 주중 680위안,주말 880위안이다.
일반 내장객은 주중 880위안,주말 1080위안이다.카트비는 모든 고객 동일하게 2인 1조 기준 주중 주말 구분없이 240위안이다.
객실료는 스탠더드 룸 788위안,디럭스 룸 1288위안,스위트 룸 1688위안이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촉나라 땅이었고 근현대사를 통해서는 혁명의 도시이자 위인의 고향으로 불리기도 한다.한국인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진 장자제(張家界)관광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평균기온은 23~24도 내외지만 일교차가 심하고 연무가 많아 복장에 신경써야 한다.
인구 615만명의 창사시에는 용호,청죽호,재산호 등 3개의 골프장이 있다.용호골프장은 27홀 규모의 도시형 골프장으로 후난성에서는 유일하게 18홀 나이트 경기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공항에서 30분 거리여서 외국계 상사 주재원들이나 비즈니스맨들의 방문이 잦다.
산지,호수,평원 삼박자가 어우러져 도전성과 평온함,골프의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다.공항과 시내에서 차로 40~50분 거리에 있는 칭주후(靑竹湖)GC는 푸른 호반을 배경으로 청죽이 장관을 이루는 특이한 골프장이다.
최근 들어 알음알음 찾는 한국인 골퍼들의 비중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호수와 산악이 어우러진데다 이국적인 풍광이 살아있고 아직까지 크게 붐비지 않아 플레이를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기 때문이다.특히 주중에는 '대통령 골프'가 부럽지 않은 여유까지 부릴 수 있다.
골프장은 현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즈음해 개장하는 추가 9홀과 골프빌리지 조성공사가 한창이어서 진입로와 클럽하우스 주변까지 다소 번잡스럽다.
300야드 길이의 드라이빙 레인지도 오는 11월 완공예정이다.
칭주후GC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홀은 아웃코스 3번홀.산악형 코스답게 블루 티 기준 338야드,파4홀로 가장 높은 곳에 있다.
티잉그라운드에 서면 칭주후의 아름다움과 코스 전경이 한 눈에 들어와 가슴을 트이게 한다.
산정에서 내리치는 호쾌함 뒤에 숨겨진 드라이버 샷의 좌우 미스 샷은 경계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이후에는 커다란 장애물 없이 코스를 공략할 수 있다.
파3,156야드의 6번 홀은 쉬운 듯 하지만 그린가드 벙커가 앞으로 2개,뒤로 1개가 조성돼 있어 핀 공략에 애를 먹을 수 있다.
벙커도 앞쪽은 포대형으로,뒤쪽은 내리막으로 이뤄져 결코 만만치 않다.
칭주후에서 가장 긴 홀이 파5,594야드의 9번 홀이다.
핸디캡 1번 홀로 심리적 압박감마저 안고 가야하는 까닭에 마음이 다급해진 골퍼들의 쌩크가 잦다.
볼 낙하 지점이면 어김없이 입을 벌리고 있는 벙커를 피하기도 쉽지 않다.
후반 9홀은 청죽이 어우러진 호반 코스다.
13번홀(파5·506야드),16번홀(파4·339야드),17번홀(파3·142야드),18번홀(파4·307야드)이 아름다운 주변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17번 홀은 호반과 수림이 조화를 이뤄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온 그린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평상 시보다 한 클럽을 더 길게 잡아야 할 정도로 클럽 선택이 신중해야 하고 그린 주위에서 이는 종잡을 수 없는 돌풍은 힘 다한 볼을 엉뚱한 곳에 내려놓기 일쑤다.
힘들게 그린에 올려놓아도 라이가 만만치 않아 파 세이브만 해도 성공한 홀로 쳐준다.
18번 홀은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에서 서비스 홀의 성격이 짙다.
버디 마무리를 노려봄 직하다.
클럽하우스에는 26개의 객실이 갖춰져 있고 크고 작은 미팅 룸,레스토랑,골프 숍 등이 운영 중이다.
/창사=글 사진 서진수 여행칼럼니스트
칭주후GC 투숙객 18홀 주말 880위안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중국 창사 직항편을 띄우고 있다.
비행시간은 2시간30분.한국보다 1시간 늦다.
칭주후GC는 개별방문객을 위한 요금을 따로 책정하고 있다.
투숙객은 18홀 기준 그린피가 주중 680위안,주말 880위안이다.
일반 내장객은 주중 880위안,주말 1080위안이다.카트비는 모든 고객 동일하게 2인 1조 기준 주중 주말 구분없이 240위안이다.
객실료는 스탠더드 룸 788위안,디럭스 룸 1288위안,스위트 룸 1688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