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서류가 넘치는 재혼전문업체… "남의 인생으로 장난하나"

15일 저녁 11시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재혼의 덫-재혼자를 두 번 울리는 재혼업체의 사기'에서 K가 CEO로 재직 중인 재혼전문업체 H가 고객의 신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확인 없이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 상황을 고발할 예정이다.

탤런트 K씨가 운영하는 H 재혼전문업체는 커플 매니저들의 수당자체를 불리하게 책정하여, 이때문에 매니저가 자신의 수당을 위해 회원에게 등급을 올리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재혼을 원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이 회사 뿐만 아니라 일부 유명 여성 인사들도 결혼이나 재혼 업체의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거나 커플 매니저로 활약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의 무분별한 회원유치로 인해 적지않은 혼란을 주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탤런트 K가 운영하는 재혼전문업체가 고객의 신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는 의혹에
제작진은 "H사에서는 고객이 신용불량자임을 숨기거나 직업에 대해 거짓말을 해도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그 말만 믿고 맞선을 주선하고 있었다. 오로지 만남의 횟수를 채우기에 급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이혼률은 43%.결혼한 5쌍중 1쌍은 재혼을 하는 꼴이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늘어난 재혼전문업체의 실적싸움에 소시민들의 피해자만이 늘어난다며 프로그램은 지적한다.

제작진은 "한두 번 억지 맞선이 끝나면 수백만 원의 가입비를 낸 회원들은 회사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되고 업체는 또다시 새로운 회원을 찾아 나선다.

회원들은 환불을 요구하고 재혼전문업체는 업체대로 작성한 적도 없는 계약서를 들이대는 버티기 작전에 들어간다"고 고발한다.프로그램은 학력을 위조한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유부남 신분인 남자를 결혼중개업체를 통해 소개받아 재혼했다가 또다시 이혼한 A씨의 사례 등을 전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