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 닷새째 쾌속질주..미국 현지법인 설립

한올제약이 5일째 강세행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2시 45분 현재 한올제약은 전날대비 270원(4.66%) 오른 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올제약은 이날 공시를 통해 FDA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해외 법인 HPI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HPI는 자본금 1억8668만원(20만달러)으로 설립됐다.

이날 오전 2%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한올제약은 미국 현지법인 설립 소식과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사자'세가 이어지면서 4~5%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올제약은 경구용으로 개발한 인터페론과 EPO, 인성장호르몬, 약물의 시간차 방출로 약효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기능성 복합제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앞서 한올제약은 지난 10일 동부증권의 긍정적인 분석리포트가 발표되면서 상승세를타기 시작해 5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3일에는 거래량이 300만주를 넘어서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높은 경쟁력의 파이프라인을 갖춘 한올제약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지난 2004년 이후 환골탈태가 진행 중이며, DDS 전문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플라빅스 개량신약을 국내 두 번째로 개발했고, 비타민B12 제제 아토피 크림으로 1000억원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