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는 '무료 콘서트' ‥ 서울시 다양한 공연ㆍ행사

서울시는 이번 주말부터 서울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가을을 즐기려는 시민을 위해 여러 무료 공연 및 행사를 마련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무료라고 해서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유명 대중가수들의 콘서트를 비롯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음악회,아프리카 남미 등지의 전통음악 공연 등 이색적이고도 다양한 행사들이다.

대중가요를 좋아한다면 15일 저녁 송파구 잠실체육관으로 가보자.오후 6시부터 2시간반 동안 열리는 '여유만만 콘서트'에서 김장훈 이현우 신효범 서문탁 팝핀현준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가을 밤 정취를 즐기려는 관객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라는 제목으로 거의 매일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특히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브라스 퀸텟(트럼펫 트롬본 프렌치호른 튜바 색소폰의 5중주)은 놓치기 아까운 수준급 공연.쇼트타코비치의 '재즈 스위트 No.2 중 왈츠'를 비롯해 바하 비발디 헨델 등 클래식 명곡들이 서울시향 단원들의 연주로 서울광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