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디워' 미국 개봉 첫날 155만불 수입ㆍ박스 오피스 5위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 2천200여개 극장에서 개봉된 '디워'는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美 박스오피스모조는 '디 워' 개봉첫날인 14일 "약 155만 달러(약 14억4000만원)를 벌어들였다고 추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국내팬들의 기대와 달리 미국 예매율이 기대에 미치진 못한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으나 같은날 개봉한 쟁쟁한 경쟁작과 함께 경쟁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는 등 선방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 개봉한 '디 워'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들의 첫날 흥행 수익을 크게 앞서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흥행수입 1위는 6개월간 총 238만 달러를 벌어들인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다. 함께 개봉한 경쟁작의 성적을 보면 1위는 '더 브레이브 원'(2755개 455만달러), 2위는 '미스터 우드코크'(2231개 275만달러), 3위는 '3:10 투 유마'(2667개 274만5000달러), 4위는 '슈퍼배드'(2910개 167만5000달러).

한편, 미국 전역 2000여개 넘는 극장에서 개봉된 심형래 감독의 '디 워'를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괴수영화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