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前실장 애인 아니다 … 누드사진 안찍었다" ‥ 신정아씨 의혹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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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학력과 권력실세의 비호의혹을 받고 있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전면부인했다.
신씨는 16일 귀국하기 전 미국에서 한 시사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또 세간에 공개된 누드사진에 대해서는 자신이 찍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개인파산상태인 것을 뉴욕으로 온 뒤 알았다고 말해 인터뷰의 진실성이 검찰에서 가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신씨는 시사주간지 '시사IN' 창간호 인터뷰를 통해 "변 실장과는 절대 그런 사이가 아니다.'섹스 스캔들'로 몰고가려 하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동거라니 말도 안 된다"며 세간의 연인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라고 밝힌 검찰이 청와대에까지 보고한 내용을 전면 부인한 셈이다.
신씨는 이메일 내용에 대해 "전시에 관한 이야기,작가에 대한 이야기,안부를 묻는 인사 이런 내용들"이라고 말했으며 숙소에서 발견된 목걸이에 대해서도 "그림을 선물로 드린 적이 있는데 그림 값을 사양했더니 돈 대신 목걸이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신씨는 동국대 교수 임용이나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임명 과정에서 "외압은 절대 없었다"고 재차 부인했다.
기업으로부터 받은 거액 협찬에 대해서도 "담당 실무자들에게 미술관 초대권을 보내고 회사 복도에 걸리는 작품도 싸게 섭외해주는 등 오랫동안 공을 많이 들여서 협찬을 받은 것이다. 펀딩을 하는 데 배경이 있지 않냐고도 하지만 이렇게 하는 데 몸이 열개라도 모자랐다"며 외압설을 부인했다.
신씨는 특히 서울대와 중앙대로부터도 교수초빙 요청이 왔지만 거절했으며 "동국대는 상대적으로 할 일이 많을거라 생각해 서류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신씨는 학위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2001년부터 2년 '코스웍(학과강의 수강)' 하고 2003년 봄에 종합시험보고 2004년 가을에 디펜스(학위논문 심사)를 하고 2005년 5월에 졸업했다.
정상적인 정규과정 아니지만 이렇게 공부해서 분명히 마쳤다"고 반박했다.
신씨는 그러나 "직장을 가지고 있었고 서울과 뉴욕을 왔다 갔다 하며 공부했기에 공부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다"며 "논문도 내가 큰 테두리는 잡아줬고 (도와주는 여자가) 100% 다 쓴 건 아니다"고 주장,혼자 힘으로 논문을 쓰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신씨는 특히 "학력문제가 뭐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도망을 온 게 아니라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확인 작업을 하러 뉴욕에 왔다"며 상식에 어긋나는 주장을 거듭했다.
또 박사과정을 하면서 남의 도움을 받았냐는 질문에 "나중에 변호사를 통해 밝히겠다"며 얼버무렸다.
최근 모 일간지에 게재된 자신의 누드사진에 대해 신씨는 "누드사진이라고는 찍은 적이 없다"며 분개했다.
그는 "합성이 분명한데 이번 사진 유출에 누가 개입했는지 짚이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또 개인회생 절차에 대해서도 "뉴욕에 와서 한국 신문에 기사난 것을 보고 처음 알았다. 그 전에는 (내가 신용불량자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신씨는 16일 귀국하기 전 미국에서 한 시사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또 세간에 공개된 누드사진에 대해서는 자신이 찍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개인파산상태인 것을 뉴욕으로 온 뒤 알았다고 말해 인터뷰의 진실성이 검찰에서 가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신씨는 시사주간지 '시사IN' 창간호 인터뷰를 통해 "변 실장과는 절대 그런 사이가 아니다.'섹스 스캔들'로 몰고가려 하는데 그건 절대 아니다. 동거라니 말도 안 된다"며 세간의 연인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라고 밝힌 검찰이 청와대에까지 보고한 내용을 전면 부인한 셈이다.
신씨는 이메일 내용에 대해 "전시에 관한 이야기,작가에 대한 이야기,안부를 묻는 인사 이런 내용들"이라고 말했으며 숙소에서 발견된 목걸이에 대해서도 "그림을 선물로 드린 적이 있는데 그림 값을 사양했더니 돈 대신 목걸이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신씨는 동국대 교수 임용이나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임명 과정에서 "외압은 절대 없었다"고 재차 부인했다.
기업으로부터 받은 거액 협찬에 대해서도 "담당 실무자들에게 미술관 초대권을 보내고 회사 복도에 걸리는 작품도 싸게 섭외해주는 등 오랫동안 공을 많이 들여서 협찬을 받은 것이다. 펀딩을 하는 데 배경이 있지 않냐고도 하지만 이렇게 하는 데 몸이 열개라도 모자랐다"며 외압설을 부인했다.
신씨는 특히 서울대와 중앙대로부터도 교수초빙 요청이 왔지만 거절했으며 "동국대는 상대적으로 할 일이 많을거라 생각해 서류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신씨는 학위위조 의혹에 대해서는 "2001년부터 2년 '코스웍(학과강의 수강)' 하고 2003년 봄에 종합시험보고 2004년 가을에 디펜스(학위논문 심사)를 하고 2005년 5월에 졸업했다.
정상적인 정규과정 아니지만 이렇게 공부해서 분명히 마쳤다"고 반박했다.
신씨는 그러나 "직장을 가지고 있었고 서울과 뉴욕을 왔다 갔다 하며 공부했기에 공부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다"며 "논문도 내가 큰 테두리는 잡아줬고 (도와주는 여자가) 100% 다 쓴 건 아니다"고 주장,혼자 힘으로 논문을 쓰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신씨는 특히 "학력문제가 뭐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도망을 온 게 아니라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확인 작업을 하러 뉴욕에 왔다"며 상식에 어긋나는 주장을 거듭했다.
또 박사과정을 하면서 남의 도움을 받았냐는 질문에 "나중에 변호사를 통해 밝히겠다"며 얼버무렸다.
최근 모 일간지에 게재된 자신의 누드사진에 대해 신씨는 "누드사진이라고는 찍은 적이 없다"며 분개했다.
그는 "합성이 분명한데 이번 사진 유출에 누가 개입했는지 짚이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또 개인회생 절차에 대해서도 "뉴욕에 와서 한국 신문에 기사난 것을 보고 처음 알았다. 그 전에는 (내가 신용불량자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