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ㆍ중간재 물가 7개월째 상승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7개월째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중간재 물가는 전달에 비해 0.3% 올랐다.전월 대비 원재료·중간재 물가 상승률은 올 1월 -1.2%에서 2월 1.0%로 돌아선 뒤 3월 2.1%,4월 2.0%,5월 1.1%,6월 0.2%,7월 0.4% 등 7개월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원재료·중간재 물가 상승률은 1.0%로 6월(2.8%)과 7월(1.9%)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 원재료 물가는 전월 대비 0.2% 내렸지만 중간재는 공급 차질과 원화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0.3% 올랐다"고 설명했다.최종재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나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0.1% 하락,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