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시장 3배 확대전망, 삼성전기 등 추천-대우

대우증권은 18일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향후 5년동안 3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라며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에피밸리 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전기 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바꿔주는 광 반도체 소자인 LED가 새로운 광원으로서 각광받는 이유는 태양광에 가깝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환경 친화적이며 수명이 길기 때문.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은 LED가 고가라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점차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LED가 주된 광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각국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다양한 LED 개발 및 보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2006년 LED 시장 규모를 40억 달러로 추정했다. 휴대폰용 LED가 21억7000만달러로 5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향후에는 LCD BLU, 자동차, 조명용 LED 등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본격적으로 증가, 2011년에는 2006년 대비 201.8% 증가한 123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LED 사업부가 패키지뿐만 아니라 칩까지 부품을 수직 계열화함으로써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7만1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서울반도체에 대해서는 LED 시장 확대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6개월 목표주가는 3만4000원 제시했다. 올해 58.3%, 08년 4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ED 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에피밸리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LED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98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