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설비투자 대세상승 임박 '비중확대'.. 교보證

교보증권은 18일 LCD설비투자 사이클의 상승 전환이 임박했다며 지금이 LCD장비업종의 본격적인 비중확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시장의 빠른 회복과 대형 LCD 시장의 확대로 LCD 설비투자가 2004년 정점 이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의 전환이 다가온 것으로 판단했다. LCD 장비산업의 반등시점은 11~12월로 예상했다.

금년 5.5세대 투자를 취소한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발표 시기가 LCD 설비투자 모멘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LCD 장비업체들이 핵심장비 국산화와 신규사업 진출, 고객기반 다양화 등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됐고, 대형LCD생산공정과 유사한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설비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커다란 기회요인이라는 시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차세대 사업과 관련하여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양전지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LCD장비업체들이 큰 폭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에스에프에이, 주성엔지니어, 케이씨텍을 꼽았다. DMS와 참앤씨도 저평가된 종목으로 들었다.

이 업체들은 내년 주력업종인 LCD 장비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반도체 장비 등 신규제품에서 가시적인 성과와 고객기반 확대가 나타나고 있어 2008년에 큰 폭의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