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32%, 민간개발 특구로

김문수 경기지사는 18일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에 조성될 광교신도시 총 면적(1128만2000㎡)의 32%인 360만1000㎡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별계획구역은 민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계획안을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해외 유명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차별화된 계획이 추진된다.특별계획구역은 모두 11개 구역으로 행정타운,호텔·컨벤션,비즈니스 파크,중심 상업지,일반 상업지,파워센터,어뮤즈 파크,연립주택,에듀타운,웰빙 카운티,도시 지원시설 등이다.

김 지사는 이날 사업 설명회에서 "국내외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설계안을 받아 계획 내용과 개발 자금을 평가한 후 계약하는 토지분양 방식 등을 택했으며 공모 시기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2008년 상반기 중 건설교통부 및 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 등 관계 기관과 협의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개 특별계획구역을 부문별로 보면 비즈니스 파크에는 대기업 본사나 업무 지원시설,문화 시설과 함께 1423가구의 주상복합이 들어서며 파워센터에는 도심형 복합 주거 및 상업·쇼핑 단지가 조성된다.특히 원천저수지 북서측 공동주택 단지에 조성될 에듀타운은 주거 단지를 교육과 학습 공간의 장으로 조성하는 형태로 3186가구가 들어선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