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꽉~ 막히는 고속도로 살짝 돌아가는 '센스'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오는 24일 오전,귀경길은 추석 다음 날인 26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 시간대는 일단 피하는 게 상책일 것으로 보인다.토·일요일(22·23일)이 추석 연휴 앞에 붙어 있어 귀성길 교통량은 다소 분산될 것으로 보이나 귀경이 본격화되는 추석 당일(25일)과 다음 날은 교통 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예측한 귀성·귀경 혼잡시간대별 캘린더도 참조할 만하다.

서울·수도권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고향으로 갈 경우 22일 오전에 수도권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분석됐다.또 서울로 돌아올 때에는 추석 당일인 25일 오전과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새벽 시간대에 최대 정체구간으로 예상되는 충청권을 통과해야 고생을 덜 할 것으로 조사됐다.

< 고속도로 우회도로 >

◆대구·부산·마산방향서울 강변북로와 88올림픽도로를 이용해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으로 가다가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수 있다. 이 도로도 막힐 경우 국도 6호선과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홍천IC로 진입,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들어가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이동거리는 다소 늘어나지만 심각한 정체구간은 피할 수 있다.

◆목포·군산·광주방향인천 방향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국도 39호선이나 국도 77호선을 이용,아산을 경유한 뒤 홍성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로 가면 편리하다.

부천이나 서울 남부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국도 39호선을 이용하거나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산본IC에서 국도 47호선을 이용해 직진하면 국도 39호선과 만난다.

이어 학의분기점에서 지방도 313번을 이용,봉담에서 국도 43호선과 국도 39호선을 탄 뒤 아산을 거쳐 홍성IC나 대천IC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요금소를 통과한 후 수원(신갈)을 지난 뒤에도 경부고속도로가 막혀 있을 경우에는 안성분기점에서 평택~안성고속도로를 이용,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들어갈 수 있다.

◆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신갈)에서 용인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에는 수원IC를 빠져나와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는 게 좋다.

호법(이천)~여주구간이 막힐 때에도 양지IC를 빠져나와 국도 42호선을 이용해 문막IC로 진입한 뒤 영동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충북(진천·청주),충주방향

영동고속도로 양지IC와 국도 17호선을 이용해 일죽IC로 진입,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국도 38호선을 거쳐 감곡IC로 들어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천방향으로 가는 경우 국도 38호선이 4차로로 돼 있어 편리하다.

< 교통통제 >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에 버스전용차로제와 진출입 통제를 실시한다.

귀성 시에는 22일 오전 9시부터 25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잠원,서초IC는 진출입이 모두 통제된다.

반포,수원,기흥,오산IC는 진입이,양재IC는 진출이 통제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매송,비봉IC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귀경 시에는 25일 추석 당일 12시부터 26일 24시까지 진입만 통제되며 경부에서는 안성,오산,기흥,수원IC가,서해안에서는 발안,비봉,매송IC가 각각 통제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