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코스닥]성도이엔지, 대형 中부동산 개발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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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이엔지가 중국 유전 매장량의 25% 가지고 있는 흑룡강성 대경시에 아파트와 고급빌라를 포함한 8천여세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성도이엔지는 이를 통해 향후 1000억원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성도이엔지가 총 사업규모 5천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합니다.
중국 흑룡강성 대경시 삼영호 주변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로 7천7백여 세대의 아파트와 빌라를 포함해 호텔, 리조트, 골프장 건설 사업입니다.
대경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유전지역으로 중국의 원유 매장량 25%를 소유하고 있으며, 삼영호 주변 주거단지개발 프로젝트는 시정부가 주축이 돼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성도이엔지는 지난 5월 이와 관련된 사업권을 대경시 시정부로부터 따냈으며 사업진행을 위해 7월에는 100% 출자를 통해 중국 현지 부동산 시행사인 성도엘앤디를 설립했습니다.
(서인수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100% 중국 자회사인 성도앨앤디가 시행을 맡고 성도건설이 시공을 담당한다. 3년 정도면 이 사업을 통한 배당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전체 개발 이익은 1천억원 정도로 본다”
하나IB증권을 주간사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도 맺었습니다.
하나, 우리, 광주은행을 포함해 동양종금증권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투자규모는 890억원입니다.
여기에 성도이엔지와 서인수대표가 25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초기투자자금 12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한규태 하나은행 삼성기업센터장)
“대경시는 중국이 보유한 원유매장량의 25%정도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부가 축적된 곳이다. 시정부가 신시가지 개발을 하기 위해 투자하는 지역으로 성도이엔지의 이번 개발 사업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이로써 중국에서 성도건설을 통해 반도체와 LCD공장 건설 등의 사업을 주로 진행하던 성도이엔지는 본격적인 중국 주택건설 사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