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ELLE 화보 촬영장에서 고혹적 섹시미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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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 Korea 창간 15주년 맞아 첫 방한한 벤시몽이 한국 최고 미녀로 꼽은 손예진 패션 화보 촬영
세계적 패션 포토그래퍼 질 벤시몽(Gilles Bensimon)이 직접 영화배우 손예진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한 장의 사진에 담는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이번 패션화보는 ELLE Korea의 창간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질 벤시몽이 한국의 많은 스타 중 가장 매혹적인 마스크를 가진 여배우로 손예진을 직접 뽑아 함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 벤시몽은 ELLE의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ELLE USA의 헤드 포토그래퍼로 지금까지 안젤리나 졸리, 니콜키드만, 샤를리즈 테론, 린제이 로한 등 세계적인 톱스타의 화보만 찍어온 패션 화보계의 거장.
특히, 우리나라에는 헐리웃 리얼리티쇼 열풍을 일으킨 ‘아메리카스 넥스트 탑 모델(한국명-도전! 슈퍼모델)’의 최종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부상으로 화보 촬영을 직접 담당해 주면서 알려졌다. 전세계 43개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라이센스 패션 매거진의 비주얼을 총 책임지고 있는 질 벤시몽이 직접 한국 모델을 촬영하는 것은 이번 손예진씨가 처음이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손예진은 서로 상반된 컨셉들을 완벽히 소화해 내어 질 벤시몽과 촬영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질 벤시몽은 "작은 체구의 손예진이 화보촬영 중 보여준 에너지와 다양한 표정 연기가 정말로 멋졌다"며 "세계적 미녀의 반열에 오르기에 손색이 없는 미와 함께 최고의 연기력을 지닌 배우"라고 말했다. 또한 "화보 촬영에서는 작가와 모델이 서로에게 주는 영감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데, 그런 면에서 손예진과는 매우 호흡이 잘 맞았다"며 그녀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칭찬했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외국 작가와의 촬영이 처음인데다가 세계적인 거장이 자신을 한국의 최고 미녀로 뽑아주어 영광이자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질 벤시몽과의 호흡이 잘 맞아 편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질 벤시몽의 작업 스타일에 대해 "계획된 틀 안에서 첫 번째로 모델의 느낌을 읽고, 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조명, 노출, 앵글 등을 직접 조절하는 모습에서 30년이 넘도록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세계적 거장의 특별함을 보았다"고 전했다. 한편 질 벤시몽은 손예진의 패션화보 촬영에 앞서 한국의 장윤주, 중국의 리우 단, 일본의 앤 와타나베를 모델로 현대화된 각국의 전통미를 담는 '아시안 뷰티' 화보를 촬영했다.
이들은 한국, 중국, 일본의 ELLE 매거진이 선정한 각국의 대표 모델로 서로 닮은 듯 다른 아시아 3국 여성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화보의 배경은 한중일 각국의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표현했는데, 느낌은 서로 달랐지만 색은 공교롭게도 모두 ELLE의 대표 색인 빨간색이었다.
ELLE Korea의 신유진 편집장은 이에 대해 "빨강은 진정한 여성성을 보여주는 색상으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세계 여성들의 패션 동반자 ELLE 매거진도 그런 의미에서 대표 색을 빨강으로 택했다" 말했다.
이번에 촬영한 화보는 ELLE Korea 창간 15주년 기념으로 발행되는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경닷컴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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