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신한카드 통합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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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로 막판 진통을 겪었던 LG·신한카드 통합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LG카드 노조와 신한측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신한금융측은 LG카드 노조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받아들였습니다.
먼저 그 동안 논란의 핵심이 됐던 통합카드사 인력개발제도에 대해 전면 재검토키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노사가 공동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LG카드 하위직급 처우 개선과 비정규직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임금도 정규직은 3%, 비정규직은 4% 올리기로 잠정합의했습니다.
노조는 이같은 합의안을 오는 10월 초 총회를 거쳐 최종 결론지을 예정입니다.
마지막 절차가 남았지만 통합을 앞두고 사실상 막판 걸림돌은 제거돼 통합 신한 카드의 10월 1일 출범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측은 그 동안 모든 투쟁지침을 철회하고 정상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이재우 통합 신한카드 신임사장 취임식과 오는 10월 6일 신사옥 이전을 계획대로 진행시킬 예정입니다.
새 출발하는 통합 신한카드 회원수는 1천380만명으로 총 카드회원수의 절반이 넘는 규모입니다.
기존 LG카드 사용자들은 굳이 신한카드로 받급받을 필요는 없으며 분실이나 재발급시 신한카드로 새로 받게 됩니다.
통합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서비스나 한도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 현금서비스 이자율과 부가서비스 요금은 소폭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LG카드는 10월 10일 증시상장 5년만에 신한지주와 주식교환을 통해 상장폐지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