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그는 가을을 따러가요‥10월에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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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색이 짙다.
연이어 졌던 태풍도 다 지나 하늘은 한결 높고 푸르다.우리땅의 맑고 깨끗한 자연을 느껴보자.한국관광공사가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자연 체험 여행지를 추천했다.
▶밤따기 체험(충남 공주)=가을을 대표하는 견과는 알밤이다.
공주에 가면 알밤따기 체험을 하며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공주에서도 정안면이 유명하다.
공주 밤 생산량의 40%,전국 생산량의 10%(연간 3000t)가 나는 곳이다.
1100여 농가 중 절반이 넘는 600여 가구가 밤농사를 짓는다.마을 곳곳에서 잘 익은 밤을 볼 수 있는데 그 품질 또한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알밤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은 21곳.40여년 전부터 밤농사를 지어온 정안면에 제일 많다.
체험농장에서 1만원을 내면 3kg들이 양파 망을 하나씩 내 준다.밤나무 밑 땅바닥에 떨어진 알밤을 자루에 채워 넣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긴 팔 옷을 챙겨 입고,목장갑,집게와 차가운 얼음물을 준비하는 게 좋다.
당일 주운 밤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양이 부족하면 더 사갈 수도 있다.
11∼15일 제53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며,14일에는 밤축제도 예정돼 있어 가을 가족나들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53-0101
▶허브향기 넘치는 가을(경남 밀양)=밀양 초동면의 꽃새미 마을은 농촌체험을 하기에 좋다.
단감따기,옥수수따기,고구마캐기는 물론 된장,장아찌,막걸리,손두부 같은 전통 먹거리를 활용한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
허브 체험을 위해서는 참샘허브농장으로 간다.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농장 주변에 로즈메리,파인애플 세이지 등 다양한 종류의 허브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다른 허브농장과는 달리 누구나 만지고 먹어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음식에 어울리는 허브를 직접 따 먹고 허브차도 끓여 먹을 수도 있어 좋다.
허브비누 만들기와 허브양초 만들기 등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하고 있다.
전통 방식 그대로 지어놓은 황토집에서 민박을 하며 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다.
숙박요금은 5만~10만원이다.
밀양 여행길에 표충사와 표충비각공원 그리고 3대 명루로 꼽히는 영남루도 빼놓을 수 없다.
재약산 사자평 억새트레킹도 필수코스.노을에 금빛으로 물드는 억새풍경이 남다르다.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2
▶와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사과(경북 의성)=의성의 '한국애플리즈'는 사과와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애플리즈의 와인 체험 프로그램은 농장에서 사과의 생태에 대해 설명 듣고 각자 맘에 드는 사과를 하나씩 따서 맛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공장에서는 사과와인 제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애플파이를 직접 만들어 사과와인과 석류와인을 곁들여 먹고,생사과를 갈아서 맛을 보기도 한다.
이어 사과와인을 병에 넣고 농장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스티커로 만들어 병에 붙이면 '나만의 사과와인'이 완성된다.
10명 이상 예약하면 체험 일정을 맞추기 좋다.
의성 남쪽 금성면에 있는 5층 전탑(국보77호)이 볼 만하다.
춘산면 빙계리에는 여름에는 찬바람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 있다.
풍혈 앞에 빙산사지 5층석탑(보물327호)이 있다.
공룡 발자국화석 300여개가 있는 공룡화석지에도 들러볼 만하다.
탑산약수온천이 여행길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의성군청 새마을문화과 (054)830-6355,한국애플리즈 (054)834-7800
▶새콤달콤한 귤향기에 취해(제주 서귀포)=제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은 감귤이다.
서귀포 감귤박물관은 감귤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감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준다.
감귤나무에 디오라마영상으로 열매를 달아놓은 효과를 내 관람객이 직접 감귤을 따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영상으로 만든 감귤이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하다.
감귤체험학습장도 있다.
감귤주스,감귤과자,감귤 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미리 준비된 감귤을 껍질과 과육으로 분리해 껍질은 과자 재료로,과육은 주스와 잼의 재료로 쓴다.
아이들은 감귤 쿠키 만들기 체험을 좋아한다.
과자를 모양 틀에 맞춰 찍어내면 오븐에 넣어 구워준다.
체험료는 5명까지 3000원.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
예례생태마을에서는 숨겨진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논짓물과 갯깍,먹돌해안,들렁궤 터진굴,예래천의 반딧불이 등 제주 생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3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연이어 졌던 태풍도 다 지나 하늘은 한결 높고 푸르다.우리땅의 맑고 깨끗한 자연을 느껴보자.한국관광공사가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자연 체험 여행지를 추천했다.
▶밤따기 체험(충남 공주)=가을을 대표하는 견과는 알밤이다.
공주에 가면 알밤따기 체험을 하며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공주에서도 정안면이 유명하다.
공주 밤 생산량의 40%,전국 생산량의 10%(연간 3000t)가 나는 곳이다.
1100여 농가 중 절반이 넘는 600여 가구가 밤농사를 짓는다.마을 곳곳에서 잘 익은 밤을 볼 수 있는데 그 품질 또한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알밤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은 21곳.40여년 전부터 밤농사를 지어온 정안면에 제일 많다.
체험농장에서 1만원을 내면 3kg들이 양파 망을 하나씩 내 준다.밤나무 밑 땅바닥에 떨어진 알밤을 자루에 채워 넣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긴 팔 옷을 챙겨 입고,목장갑,집게와 차가운 얼음물을 준비하는 게 좋다.
당일 주운 밤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양이 부족하면 더 사갈 수도 있다.
11∼15일 제53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며,14일에는 밤축제도 예정돼 있어 가을 가족나들이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53-0101
▶허브향기 넘치는 가을(경남 밀양)=밀양 초동면의 꽃새미 마을은 농촌체험을 하기에 좋다.
단감따기,옥수수따기,고구마캐기는 물론 된장,장아찌,막걸리,손두부 같은 전통 먹거리를 활용한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다.
허브 체험을 위해서는 참샘허브농장으로 간다.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농장 주변에 로즈메리,파인애플 세이지 등 다양한 종류의 허브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다른 허브농장과는 달리 누구나 만지고 먹어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음식에 어울리는 허브를 직접 따 먹고 허브차도 끓여 먹을 수도 있어 좋다.
허브비누 만들기와 허브양초 만들기 등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하고 있다.
전통 방식 그대로 지어놓은 황토집에서 민박을 하며 보다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다.
숙박요금은 5만~10만원이다.
밀양 여행길에 표충사와 표충비각공원 그리고 3대 명루로 꼽히는 영남루도 빼놓을 수 없다.
재약산 사자평 억새트레킹도 필수코스.노을에 금빛으로 물드는 억새풍경이 남다르다.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2
▶와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사과(경북 의성)=의성의 '한국애플리즈'는 사과와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애플리즈의 와인 체험 프로그램은 농장에서 사과의 생태에 대해 설명 듣고 각자 맘에 드는 사과를 하나씩 따서 맛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공장에서는 사과와인 제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애플파이를 직접 만들어 사과와인과 석류와인을 곁들여 먹고,생사과를 갈아서 맛을 보기도 한다.
이어 사과와인을 병에 넣고 농장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스티커로 만들어 병에 붙이면 '나만의 사과와인'이 완성된다.
10명 이상 예약하면 체험 일정을 맞추기 좋다.
의성 남쪽 금성면에 있는 5층 전탑(국보77호)이 볼 만하다.
춘산면 빙계리에는 여름에는 찬바람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 있다.
풍혈 앞에 빙산사지 5층석탑(보물327호)이 있다.
공룡 발자국화석 300여개가 있는 공룡화석지에도 들러볼 만하다.
탑산약수온천이 여행길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의성군청 새마을문화과 (054)830-6355,한국애플리즈 (054)834-7800
▶새콤달콤한 귤향기에 취해(제주 서귀포)=제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은 감귤이다.
서귀포 감귤박물관은 감귤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감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준다.
감귤나무에 디오라마영상으로 열매를 달아놓은 효과를 내 관람객이 직접 감귤을 따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영상으로 만든 감귤이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기에 충분하다.
감귤체험학습장도 있다.
감귤주스,감귤과자,감귤 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미리 준비된 감귤을 껍질과 과육으로 분리해 껍질은 과자 재료로,과육은 주스와 잼의 재료로 쓴다.
아이들은 감귤 쿠키 만들기 체험을 좋아한다.
과자를 모양 틀에 맞춰 찍어내면 오븐에 넣어 구워준다.
체험료는 5명까지 3000원.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
예례생태마을에서는 숨겨진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논짓물과 갯깍,먹돌해안,들렁궤 터진굴,예래천의 반딧불이 등 제주 생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53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