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옵션' 선택해도 채권 상한액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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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중·대형 아파트 청약자가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해도 채권매입상한액은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청약자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건설교통부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청약자가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할 경우 채권매입액을 이중 부담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채권매입상한액의 기준이 되는 분양가에서 마이너스 옵션 금액을 제외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중·대형 아파트 청약자가 채권매입액을 써 낼 때 마이너스 옵션비용을 제외한 분양가를 기준으로 하면 그만큼 채권매입상한액이 더 늘어나 실질 분양가가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때보다 더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마이너스 옵션 품목은 위생기구(양변기,세면기,욕조)와 바닥재,주방기구 등 총 7개 기본선택 품목에 속한 내부 마감재들로 이들 품목을 구입하지 않을 경우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의 15%까지 낮아지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동일 단지 안에서도 층과 향에 따라 분양가격이 다르더라도 같은 규모의 주택이라면 채권매입상한액은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는 아파트도 청약자의 이중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채권상한액이 매겨진다"고 설명했다.한편 중·대형 아파트 실질 분양가는 건설업체의 분양가와 채권매입손실액(채권 매입 즉시 시중 할인율로 매각할 때 예상되는 손실액)을 합친 금액으로 주변시세의 80% 선에서 결정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건설교통부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청약자가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할 경우 채권매입액을 이중 부담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채권매입상한액의 기준이 되는 분양가에서 마이너스 옵션 금액을 제외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중·대형 아파트 청약자가 채권매입액을 써 낼 때 마이너스 옵션비용을 제외한 분양가를 기준으로 하면 그만큼 채권매입상한액이 더 늘어나 실질 분양가가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때보다 더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마이너스 옵션 품목은 위생기구(양변기,세면기,욕조)와 바닥재,주방기구 등 총 7개 기본선택 품목에 속한 내부 마감재들로 이들 품목을 구입하지 않을 경우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의 15%까지 낮아지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동일 단지 안에서도 층과 향에 따라 분양가격이 다르더라도 같은 규모의 주택이라면 채권매입상한액은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는 아파트도 청약자의 이중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채권상한액이 매겨진다"고 설명했다.한편 중·대형 아파트 실질 분양가는 건설업체의 분양가와 채권매입손실액(채권 매입 즉시 시중 할인율로 매각할 때 예상되는 손실액)을 합친 금액으로 주변시세의 80% 선에서 결정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