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내달 1000개 돌파

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수가 다음달 1일 1000개를 돌파한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미래나노텍 등 4개사가 신규 상장돼 10월1일부터 주식거래를 시작한다.이에 따라 10월1일 코스닥 상장업체 수는 1001개사를 기록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이 1000개를 넘어서는 것은 장외시장으로 개설된 이후 20년6개월, 정규시장으로 출범한 이후로는 지난 1996년 7월 이후로 만 11년3개월만이다.

1987년 4월 증권업협회가 개설한 주식장외시장(협회중개시장)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개설 직후 에어로시스템 등 3개사가 처음 이름을 올렸으며, 1992년 11월 등록 기업 수가 처음 100개를 넘어섰다.1996년 7월1일 정규 주식시장으로 재탄생한 코스닥시장은 343개사로 출범한 뒤 IT(정보기술) 버블기를 거치면서 급성장을 지속, 2000년 8월 500개사를 돌파했다.

한편 다음달 1일 상장하는 미래나노텍은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제조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0억1900만원과 53억7700만원이다.

네오티스는 장비제조업체로 올 상반기 당기순익 31억5300만원을 기록했으며, 자본금은 44억6000만원이다.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와 상보는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체이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39억6300만원으로, 반도체칩 검사장비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소모품인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비롯해 싸이클링 소켓(Cycling Socket) 등을 개발해 꾸준한 매출성장을 하고 있다.

상보는 TFT-LCD에 필요한 확산, 보호 등 4개의 광학필름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371억4300만원과 45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