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매수차익 잔액 5조원대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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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매물로 간주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증가세를 이어가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베이시스(선물가-현물가)가 고공비행을 지속하며 48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이 가운데 비차익거래에 따른 매수액 1408억원을 제외한 3385억원이 매수차익거래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4조9919억원이던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5조3000억원 선으로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차익거래는 일시적으로 선물가격이 고평가되고 현물가격이 저평가될 때 싼 현물을 사는 동시에 비싼 선물을 팔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매매기법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활용한다.이들은 추후 현·선물 가격이 정상으로 복귀할 때 반대매매(현물 매도+선물 매수)로 수익을 실현하기 때문에 매수차익거래는 잠재적인 매물로 간주된다.
전문가들은 "매수차익거래 잔액에는 통계상에만 잡힌 허수가 적지 않아 실제 매물 가능 물량은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일부는 10월 옵션만기일(11일) 전에 청산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산이 전개될 때 시장 충격의 크기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베이시스(선물가-현물가)가 고공비행을 지속하며 48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이 가운데 비차익거래에 따른 매수액 1408억원을 제외한 3385억원이 매수차익거래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4조9919억원이던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5조3000억원 선으로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차익거래는 일시적으로 선물가격이 고평가되고 현물가격이 저평가될 때 싼 현물을 사는 동시에 비싼 선물을 팔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매매기법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주로 활용한다.이들은 추후 현·선물 가격이 정상으로 복귀할 때 반대매매(현물 매도+선물 매수)로 수익을 실현하기 때문에 매수차익거래는 잠재적인 매물로 간주된다.
전문가들은 "매수차익거래 잔액에는 통계상에만 잡힌 허수가 적지 않아 실제 매물 가능 물량은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 중 일부는 10월 옵션만기일(11일) 전에 청산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산이 전개될 때 시장 충격의 크기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