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는 영양제’ 이미연, ‘정완’ 캐릭터 변신 위해 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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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라이프스타일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의 이미연이 극중 ‘섹스는 영양제’라 생각하며 자유롭게 연애를 즐기는 ‘정완’ 캐릭터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극 중 정완의 직업인 포토그래퍼를 연기하기 위해 이미연은 자신과 친한 포토그래퍼의 스튜디오에 상주하다시피하며 포토그래퍼들의 일상을 세밀히 관찰했다고. 사진 촬영 할 때의 포즈라던지 모델을 다루는 기술을 익히고, 고가의 각종 카메라들을 직접 다뤄보며 사진 찍는 기술도 익혔다.
또한 정완은 자유분방하고 쿨한 캐릭터로 극중 쿠터를 즐겨 타는데, 이미연은 그동안 스쿠터나 바이크를 몰아본 적이 없어 실제 스쿠터 타는 법을 익히는데 애를 먹었다고.
주위에서 대역을 쓰라는 충고도 했지만 프로근성의 이미연은 혼자 몇날 며칠 도로에서 열심히 연습한 덕에 베스트 드라이버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여자나이 32살, ‘영양제’용 연애를 즐기는 정완과 ‘안심보험’용 결혼을 선택한 희수의 거침없는 수다 <어깨너머의 연인>은 2003년 <싱글즈>, 2005년 <연애의 목적>의 계보를 잇는 영화로,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세련된 영상미로 담아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월 18일 개봉.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