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강세..D램 현물 공급 중단 영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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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강세..D램 현물 공급 중단 영향 기대전날 하이닉스의 DARM 현물 공급 중단으로 가격 안정세가 기대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상승세다.
28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33%(1만3000원) 오른 57만1000원을 거래되고 있다.전일 4%대 상승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CSFB, UBS, 리만브라더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11만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하고 있다.
또 하이닉스도 사흘째 상승하며 이 시각 현재 1.78% 오른 3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하이닉스 역시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
UBS, 모건스탠리,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 등의 창구를 통해 48만주 이상 사들이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하이닉스에 대해 아시아 DRAM주가가 급반등함에 따라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4만600원을 유지했다.특히 하이닉스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3만원 이하는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한 수준이라며 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증권도 하이닉스의 DRAM 현물 공급 중단으로 반도체 가격의 안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물시장에 DRAM 공급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면서 "하이닉스의 이번 결정은 현물가격 하락 저지를 통한 고정거래가격 안정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하이닉스의 이번 조치가 다른 반도체 업체의 공급 조절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가격은 단기적으로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