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업協 강남시대 연다

현대·기아자동차,르노삼성,GM대우,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가 10년 만에 서울 강서구를 떠나 강남 시대를 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공업협회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7층짜리 건물을 매입,오는 11월12일 이사한다.이 건물은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로,협회가 3개층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임대할 예정이다.

자동차공업협회는 1998년 현재의 강서구 등촌동 사옥을 48억원에 매입해 10년째 사용해오고 있다.

협회는 기존 빌딩을 138억원에 매각한 뒤 차입금 등을 합쳐 서초동 빌딩을 292억원가량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협회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양재동 사옥과 가까운 서초동의 새 사옥으로 옮기면 보다 긴밀한 업무협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