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 백화점ㆍ할인점 '혼수대전' ‥ 가전ㆍ침구ㆍ예복 등 '웨딩의 모든 것'

본격적인 혼수철을 맞아 각 대형 유통점에서도 혼수용품 특집 판매가 한창이다.

가전은 고급화,대형화가 추세다.다소 비싸더라도 실용적인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예비 신부들이 부쩍 많아진 탓이다.

침구,혼수예복 할인전 및 일대일 웨딩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롯데백화점 전국 23개 점포에선 3일부터 14일까지 LG와 삼성의 TV,세탁기,냉장고 등 가전 신상품을 선보이는 '혼수 가전 신상품 프리미엄 특집전'을 연다.TV는 LG의 '엑스캔버스 브로드웨이 42LY4D(300만원)'와 삼성의 '파브 보르도 120 FULL HD LN46F81BD(4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두 제품 모두 기존의 60헤르츠(Hz)수신방식에서 120헤르츠(HZ)수신방식으로 개선,화면의 잔상 및 끌림 현상을 제거해 보다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질을 제공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같은 기간 저장용기와 양수 냄비세트 등 혼수 식기세트를 종전가보다 2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코렐 웨딩 프로그램'도 열린다.

가격대는 40만~50만원.현대백화점 7개 점포에선 3일부터 21일까지 '혼수특집 다우닝 소파 기획전'을 열고 전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12일부터 18일까지 프라안젤리고,예인갤러리의 침대와 소파 등 예비부부를 위한 진열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하는 '모던&클래식 가구 기획전'을,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2일부터 14일까지 금강,탠디,에스콰이아,미소페 등의 가을 혼수용 신사화,부츠 등을 4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충무로 본점에선 신사 혼수 예복과 혼수 모피를 30~40% 할인 판매한다.5일부터 7일까지 본점에선 지방시 정장(39만원),로가디스 정장(35만원) 등을 최대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 8일부터 11일까지는 신관 6층에서 진도모피의 '블랙 쉬어드 재킷(229만원)'과 동우모피의 블랙그라마 메일(150만원) 등을 40% 할인해 판다.

신세계 이마트 전국 107개 점포에선 4일부터 17일까지 가을 혼수 기획 신상품을 비롯한 미용건강 전 브랜드를 종전보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연다.

행사 기간 중 2품목 이상(스킨·로션) 화장품을 동시 구매하거나 남녀 화장품을 동시에 구입하면 5~10% 할인해 준다.

홈플러스는 혼수 준비부터 결혼식,신혼여행까지 '맞춤형 웨딩서비스'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최근 웨딩전문 플래너를 통한 결혼 준비가 인기를 끌면서 이를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예식장 섭외에서부터 청첩장,혼수,예물,신혼여행 등 결혼 준비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플래너의 도움을 받아 시중보다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본 상품은 실속패키지와 품격패키지 각각 3가지씩이며 가격은 실속패키지가 190만~270만원,품격패키지가 265만∼450만원이다.

롯데마트는 깔끔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침구세트인 '모나코 메카세트(9만9000원)'와 부모님 예단용으로 알맞은 '인프레션 극세사 침구세트(11만8000원)'등을 내놓는다.또 다양한 디자인의 4계절용 패드로 활용도가 높으며 100% 목화 솜으로 만들어진 '목화솜 워싱 패드'를 1만9800원부터 판매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