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그리워요" 사르코지의 戀書? ‥ 옆구리에 낀 편지 포착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지니고 있던 편지 한 통으로 프랑스 전역이 떠들썩하다.

편지는 지난 12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각료회의장을 떠날 때 옆구리에 끼고 있던 것을 사진기자가 촬영한 것.이 편지는 당초 주목을 받지 않았으나 확대된 사진이 지난 27일 언론사 웹사이트에 실리면서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편지의 필적이 여성의 필체로 보이는 데다 오랫동안 보지 못하게 된 데 대한 불평 같은 내용이 있었기 때문.문제의 대목은 "당신을 무한정 보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워요….백만번의 키스"라고 적힌 부분이다.

일간 르 파리지앵은 지난 28일 이 편지가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세실리아에게 보내진 것이며 연서가 아니라 세실리아의 오랜 친구인 이사벨 발카니가 쓴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수파 정치인의 부인인 발카니도 TV 대담에 나와 르 파리지앵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하고 언론이 괜히 법석을 떤다고 주장했지만 의문점은 여전하다.일부에서는 편지에 쓰인 동사의 종지 형태가 여성형이 아닌 점을 들어 이 편지가 남자를 수신인으로 한 것이 틀림없다는 반론을 펴고 있다.

사르코지가 왜 부인에게 보내진 사적인 편지를 갖고 있었겠느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