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 피터 그리너웨이, 부산국제영화제 온다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와 영화감독 피터 그리너웨이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영화 '시네마 천국', '미션', '러브 어페어' 등 400여편의 주옥같은 영화 음악의 작곡가로 영화음악의 전설로 불리우고 있다. 골든 글로브와 그래미 상을 수차례 수상했으며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는 공로상을 받았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참석하는 4일 개막식 행사에서는 전제덕 밴드가 그의 작품 '미션'의 'Gabriel's Oboe',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를 들려주며 개막식에 참석한 게스트,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신작 '야경'을 소개한다.그의 대표작 '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 '차례로 익사시키기',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정부' 등은 이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된 바 있다.

피터 그리너웨이는 오는 9일 오전 11시 마스터 클래스를 가질 예정이며 오후 3시 30분에는 남포동 PIFF 광장에서 핸드프린팅 행사를, '야경'의 상영이 끝난 후에는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연이은 거장들의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은 영화제의 위상을 높여주는 동시에 국내.외 관객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