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스피 2천 재돌파, 종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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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강세와 외국인 현물매수가 급증하며 코스피 지수가 두 달여만에 2000선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 마감 상황과 단기 전망을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글로벌 자금의 이머징마켓 재유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전고점에 다가서는 등 2% 중반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7월26일 장중 2015.4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지수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론 부실 파문으로 8월 중순까지 급락했으나 신용경색 우려가 해소되면서 다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등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올들어 최대 규모인 6천2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프로그램순매수가 4천400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된 것은 이례적 현상으로 외국인 매수기조 전환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남북경협 수혜가 기대되는 건설업종이 5% 이상 올랐으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철강금속업종이 10% 이상 급상승하면서 지수 급등세를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쉽게 돌파함에 따라 증시 활황에 따른 실적호전 수혜주인 증권주도 3% 가까이 올랐으며 대표적 소외업종인 은행주도 2% 가량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인터넷포털업종이 5% 이상 오르면서 810선을 지켰지만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7월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는 등 수급 개선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완연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예상보다 빠르게 전고점을 돌파할 경우 일시적으로 진통을 겪겠지만 단기간내 지수 신고치 경신을 물론 연말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