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피해 복구 SK, 총 20억원 지원

SK그룹이 제주 지역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SK는 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김태환 도지사와 조정남 SK그룹 자원봉사단장,정순기 SK 축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수해 발생 직후 전달한 10억원 규모의 물품 지원에 이어진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재난이 발생한 직후 그룹 자체의 긴급재난 구호 시스템을 가동한 데 이어 제주도 피해 복구가 보다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지난달 이재민들에게 구호세트 1500개를 제공하고 자원봉사 인력 100여명을 지원했다.또 계열사별로는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가 차량과 의류를 지원했으며 SK텔레콤은 요금을 감면해주는 한편 임대폰을 나눠줬으며 SK건설과 SK가스는 중장비 20대와 가스온수기 100여대를 보냈다.

조정남 부회장(SK그룹 자원봉사단장)은 성금 전달식에서 "태풍 나리로 인해 심적·물적 피해를 입은 제주 지역 주민들의 빠른 복구가 이루어져 하루빨리 정상 생활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