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익 모멘텀 보유주 유망..추천주 10개"-대우

대우증권은 2일 안정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10월에는 기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코오롱, 현대제철, 삼성중공업, 태광, 인터파크, 롯데쇼핑, KT&G, 신한지주, 삼성전기, 에스에프에이 등 10개종목을 추천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9월중 예정됐던 다양한 이벤트들이 주식시장에 중립 이상의 영향을 주면서 마무리됐기 때문에 10월을 맞이하는 투자심리는 한 층 가벼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는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최대 성수기라는 점도 투자심리안정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같은 안정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10월에는 기업이익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고 우리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은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들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는 재차 신중해지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달러 약세와 더불어 우리 증시에는 불리하지 않은 여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서브프라임 쇼크의 여진에 따른 미국 경제지표 둔화와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의 불안정한 대립각, 달러 약세의 이면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플레 우려는 10월 주식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당분간은 예상한 범위 내의 조정 분위기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같은 요인들을 감안할 때 10월 주식시장은 약간의 변동성을 수반한 가운데 전고점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10월중 코스피 지수는 1870~2050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