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3Q는 주춤해도 향후 전망 밝아..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일 고려아연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향후 수익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원은 3분기 아연가격이 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는 점, 하절기 유지보수로 생산량이 줄어들었다는 점 등에서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을 전기 대비 각각 19%와 12% 감소한 1060억원과 1596억원으로 추정.

그러나 김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아연-연 제련사 중 규모나 회수율 측면에서 세계 최고"라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우수한 수익모델, 아연의 강세 사이클 지속 등으로 수익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세계 아연 공급 부족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달러가치 하락이 아연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