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샘' 4년후 이산과 은별 재회하며 아쉬운 종영

양동근, 박민영 주연의 드라마 '아이엠 샘'이 2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에서는 선생님과 제자의 애틋한 사랑이 결실을 맺어 교사와 학생 커플의 탄생은 지켜볼 수 없었지만,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난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은별(박민영)과 이산(양동근)이 놀이터에서 다시 재회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아이엠 샘'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이산'과 '왕과 나'에 밀려 높은 시청률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방송을 꾸준히 시청해 왔던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글을 남기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일본만화 '교과서엔 없어'를 원작으로 한 '아이엠 샘'은 스승과 제자간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었지만, 일본 원작이 한국적 변용에 실패하여 이야기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시청자들은 나름대로의 해피엔딩에 기뻐하면서도 무난한 결말이었다며 마지막 장면에서 키스신이나 포옹신이라도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주목받았던 박민영은 '아이엠 샘'에서 말괄량이 여고생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민영은 “은별이로 지내는 동안 힘든 점도 많았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더 큰 것 같아요. '아이 엠 샘'을 만난 건 제겐 큰 행운이고 축복이었어요. '아이 엠 샘'을 촬영하며 늘 가슴 가득 따뜻했고 어려운 고난도 늘 밝고 당당하게 표현했던 은별이를 연기하며 정말 많이 즐거웠습니다. 또 너무너무 좋으신 감독님들과 스탭분들, 배우분들, 그리고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 모두 제겐 큰 선물이었어요. 어리숙하고 부족한 제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은별이를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애정이 큰 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기분 좋은 웃음을 머금고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앞으로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진솔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라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이엠 샘'의 뒤를 이어 오는 8일부터 방송되는 새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는 이민기, 예지원, 류승수, 이은성, 박희순이 주연으로 출연한다.예고편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새로운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