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내린 전어 … 껑충 뛴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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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별미로 꼽히는 전어와 송이버섯은 공급이 넘쳐나 가격이 뚝 떨어진 반면 대하는 성어기(盛漁期)인 9월 중의 잦은 비로 어획량이 급감,1년 전에 비해 가격이 40%나 급등했다.
3일 해양수산부와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주로 남해안에서 잡히던 전어는 평균 기온이 오른 탓에 서해안으로까지 어획반경이 넓어져 8,9월 중 어획량이 4000여t으로 1년 전보다 30% 늘어났다.이에 따라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자연산 전어(1㎏·상품) 경매가는 4000원으로 1년 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송이버섯도 국내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북한산 반입량이 급증,공판장 경매가(1등급·1㎏ 기준)가 1㎏당 14만원 선으로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대하는 최근 비가 자주 내리면서 연해에서 깊은 바다로 이동,9월 중 어획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0t(해양수산부 추정치)으로 뚝 떨어졌다.이 때문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경매가(1㎏·자연산·상품)가 2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원가량 껑충 뛰었다.
전어의 경우는 자연산 공급이 급증한 영향으로 양식 전어가 팔리지 않고 있는 반면,대하는 자연산 공급 부족으로 양식 대하도 덩달아 가격이 치솟고 있다.
롯데마트에선 가을 전어 구이용(5마리)을 1년 전보다 50% 싼 3980원에 팔고 있다.반면 지난해 대형 마트에서 100g 3980원선에서 판매했던 대하는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홈플러스는 대하보다 약간 작은 중하를,이마트에선 필리핀 등 동남아 해안에서 잡힌 대하를 각각 100g당 3400원과 2980원에 팔고 있다.
송이버섯은 8월 한달간 수확한 국산 물량이 350t(국립산림과학원 추정치)으로 지난해 전체 물량(330t)을 뛰어넘은 데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북한에서 반입된 물량이 총 200t으로 △2004년 12t △2005년 25t △2006년 10t에 견줘 급증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3일 해양수산부와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주로 남해안에서 잡히던 전어는 평균 기온이 오른 탓에 서해안으로까지 어획반경이 넓어져 8,9월 중 어획량이 4000여t으로 1년 전보다 30% 늘어났다.이에 따라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자연산 전어(1㎏·상품) 경매가는 4000원으로 1년 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송이버섯도 국내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북한산 반입량이 급증,공판장 경매가(1등급·1㎏ 기준)가 1㎏당 14만원 선으로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반면 대하는 최근 비가 자주 내리면서 연해에서 깊은 바다로 이동,9월 중 어획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0t(해양수산부 추정치)으로 뚝 떨어졌다.이 때문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경매가(1㎏·자연산·상품)가 2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원가량 껑충 뛰었다.
전어의 경우는 자연산 공급이 급증한 영향으로 양식 전어가 팔리지 않고 있는 반면,대하는 자연산 공급 부족으로 양식 대하도 덩달아 가격이 치솟고 있다.
롯데마트에선 가을 전어 구이용(5마리)을 1년 전보다 50% 싼 3980원에 팔고 있다.반면 지난해 대형 마트에서 100g 3980원선에서 판매했던 대하는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홈플러스는 대하보다 약간 작은 중하를,이마트에선 필리핀 등 동남아 해안에서 잡힌 대하를 각각 100g당 3400원과 2980원에 팔고 있다.
송이버섯은 8월 한달간 수확한 국산 물량이 350t(국립산림과학원 추정치)으로 지난해 전체 물량(330t)을 뛰어넘은 데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북한에서 반입된 물량이 총 200t으로 △2004년 12t △2005년 25t △2006년 10t에 견줘 급증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