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상병 손전등' 기발한데!

육군 제36사단에서 복무 중인 김현동 상병은 평소 군에서 보급되는 플래시에 불만이 많았다.

훈련을 하다 보면 신호 규정에 따라 플래시 빛의 색깔을 바꿔야 하는데 그때마다 렌즈를 교체해야 했기 때문이다.이에 김 상병은 각기 다른 색깔을 내는 4개의 LED를 켤 수 있는 스위치를 부착한 플래시를 개발했고,이 아이디어는 육군 발명경진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육군 발명경진대회 시상식을 5일 육군본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특허청은 지난 5~8월 육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접수한 군 발명품 중 대상 2점(특허청장상,육군참모총장상),금상 3점 등 총 30여 점의 우수발명품을 선정해 시상한다.육군 발명경진대회는 군 장병들의 지식 재산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특허청이 육군본부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군 지식재산 인식제고' 사업의 일부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개 시범사단과 발명동아리 장병들이 참가,총 300여 점의 기발한 발명품을 제출했다.

수상 발명품은 오는 7일까지 개최되는 지상군 페스티벌 '육군 정예관'에 전시되며,올해 12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