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학생이 화상전화로 중고생 과외!

하버드 예일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미국과 영국의 명문 대학생들이 유학을 준비하는 한국의 중·고생들을 인터넷 화상전화를 통해 1 대 1로 지도해주는 '글로벌 컨설팅 교육상품'이 등장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한국의 학생들은 미국과 영국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로부터 공부하는 방법,고급 영어 회화,에세이 작성법,합격 노하우 등을 과외 방식으로 전수받을 수 있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글로벌 교육업체인 바틱(BATIQ)은 바틱코리아(www.batiq.co,kr)를 설립,한국인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바틱은 하버드 예일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프린스턴 컬럼비아 펜실베니아 MIT 스탠퍼드 UC버클리 등 총 10개 대학의 대학생 1000여명을 멘토로 보유하고 있다.

바틱의 프로그램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멘토의 명단을 확인한 후 본인에게 알맞는 멘토 대학생을 선정하고 1년간의 공부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다.

선정된 멘토는 계획서를 바탕으로 온라인 수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이것이 2단계다.3단계는 커뮤니티 활동이다.

자신이 선정한 멘토는 물론 한국에서 같이 수업을 듣는 학생 등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미국과 영국 대학 입학을 위한 노하우와 자료를 공유한다.

마지막 단계는 학습 및 발달 상황에 대한 평가다.학생들의 준비 상황을 멘토들이 점검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해 준다.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도중 추가 비용을 내면 현지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수업과 상담은 모두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만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대니얼 클레멘스 바틱 대표는 "조만간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틱 코리아는 프로그램 홍보 차원에서 4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30층에서 명문대 유학을 희망하는 중·고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무료 유학상담을 해 주고 있다.

상담 신청자는 현지 대학생 멘토와도 대화해 볼 수 있다.무료 상담행사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