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남북간 철도 열린다

이번 선언문 내에는 경의선 철도를 잇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문산-봉동간 철도화물수송을 시작하고, 통행 통신 통관 문제를 비롯한 제반 제도적 보장조치들을 조속히 완비해 나간다." 선언문에 포함된 이번 조항으로 경의선 철도가 활짝 열리게 됐습니다. 봉동은 개성공단과 가까이 있는 역입니다. 남북간 원료와 제품 수송을 철도로 할 수 있게 돼 사실상 개성공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과 북은 아울러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개보수 문제를 협의·추진해 가기로 했습니다. 또 2008년 북경 올림픽경기대회에 남북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처음으로 이용해 참가한다는 내용도 포함시켰습니다. 말 그대로 남한 열차가 북한을 통해 중국 북경까지도 갈 수 있게 함으로써 사실상 경의선 철도를 완전히 열어 놓은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항의 실질적인 진척 여부에 따라 북한과 중국 대륙을 향한 우리나라의 물류 체계에도 일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